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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어른의 초합금 (오토나 노 초고킨)" 라인으로 아폴로 11호가 출시된다는군요. 월면착륙 40주년 기념이라고 합니다.
![]() 문제는 아폴로 11호뿐만 아니라 그것을 쏘아올린 새턴 5호 로켓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것. 물론 스케일에 맞게요. ![]() 새턴 5는 조립시 76센티미터의 크기로, 진짜 새턴5호는 110미터니까 스케일을 따지면 약 1:144 인 셈이죠. 건프라 애호가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1단부의 F-1 엔진들의 묘사. 베르너 폰 브라운이 개발한 강력 로켓모터들이죠. 아아, 우주시대여... ![]() 많은 우주선 애호가들이 꼭 갖고 싶은 아이템이겠습니다만, 문제는 5만엔이 넘는 가격. 우리나라에 이것이 수입될 경우 소매가는 약 60~70만원선일 테니, 많은 이들에게 그림의 떡일 듯 하네요. ![]() 초합금이 우주로 간 것이 아니라 가격이 우주로 갔다는 느낌. 아뭏든 갖고 싶습니다. 사더라도 놓아둘 자리도 없습니다만... ![]() 관련 웹사이트로 가시려면 클릭.
어젯밤에 미국의 LCROSS 탐사기가, 달표면에 충돌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죠.
정확히 말하면 LCROSS 위성체가 충돌한 것은 아니고 (LCROSS도 좀 있으면 달표면에 꽈당 하고 떨어지겠지만), 위성체를 발사한 센토르 로켓의 2단 부분이 달에 충돌하였습니다. ![]() ↑ LCROSS는 바우처럼 2단 분리형인데, 윗쪽 부분이 바우 어태커에 해당하는 LRO이고, 아랫쪽이 바우 너터인 LCROSS 입니다. LCROSS도 자살공격(?)용으로 만들어졌죠. ![]() ↑ 센토르 (Centaur)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LCROSS 위성. 어젯밤에는 버스만한 무게의 센토르 로켓이 시속 9000킬로에 가까운 속도로 달에 격돌하면서, 축구장 1/3만한 크기의 크레이터가 발생하고, 그때 솟아오른 분진이 달상공 30킬로미터까지 날아오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순간을 중계까지 했는데, 놓치신 분들은 짤방으로라도 한번 보시죠. ![]() ↑ 센토르 로켓이 빠른 속도로 달에 접근하며, 달이 점점 가까와집니다. ![]() ↑ 처음 목표는 작은 "카베우스 A" 크레이터였는데, 도중에 목표를 바꾸어 큰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떨어뜨리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다 복잡한 사정이 있습니다만, 패스 (요새 NASA 것들은 하여간 일처리가... 옛날같지 않아요). ![]() ↑ 어젯밤 8시경에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센토르 2단이 성공적으로 충돌. 여기서 발생한 폭광과 분진을 스펙트럼 분석하여, 달에 물이 있나 없나를 판단하는 것이 LCROSS 미션의 핵심입니다. 카베우스 크레이터의 내부는 정말 오랜 세월동안 햇빛을 받은 적이 없는, 영구 동토입니다. 따라서 달에 물이 있었다면 그 안에 아직도 얼음이 있을지도 모르죠. 이번 관측 결과로 물이 있다고 판명되면, 미국이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할지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 ↑ 달기지의 건설장면 상상도. 음 너무 마이너한가요; "왜 미국이 달에 가는가?" 표면적으로는 이런저런 이유가 있습니다만, 사실 미국인들은 달에 있을지도 모르는 보물을 노리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루나 티타늄은 커녕 석유도 우라늄도 없는 달입니다만, 그 표면에는 태고적부터 쌓인 물질이 있을 것이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지구에는 극히 희귀한 헬륨-3입니다. 아시다시피 미놉스키 핵융합의 연료로 쓰이는 물질이죠. (혹시 건담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이 포스트를 읽으신다면, "바우", "루나 티타늄", "미놉스키" 라는 단어들을 빼시면 됩니다. 일종의 개그입니다.) 실용 핵융합로가 아직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연료부터 확보하는 그들의 선견지명이 두렵군요. ![]() "작업실" (창고라는 설도 있음) 작년 크리스마스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린 뒤로 8개월이 지났습니다만,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어떻게 보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십수년간 본업으로 삼아 왔던 직종을 하루아침에 접고, 거의 관계가 없는 직종으로 전환하고 난 뒤 그야말로 꽉 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결코 일감이 떨어지는 법이 없고, 제가 일한 만큼 확실한 벌이가 되므로 상당히 좋은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점이라면 역시 너무 바쁘다는 점. 하루에 12시간 정도, 주말도 거의 없이 일해야 합니다. 프로젝트들의 납기일이 상당히 빡빡하고,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하루의 틈도 없이 다음 프로젝트가 주어지기 때문이죠. "도대체 하는 일이 뭔데?" - 번역입니다. 우리말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인데, 소설처럼 재미있는 번역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 논문, 임상실험 프로토콜, 기업의 내부용 문건 등 기술적, 학문적 번역이 대부분이라, 토씨 하나도 틀려서는 안 되는 것들이 많죠. 간혹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을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나름 재미있기 때문에 기분전환이 됩니다. 그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되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컴퓨터로부터 떨어지고 싶게 됩니다. 블로깅을 폐업하다시피 (...폐업 "하다시피"?) 하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랍니다. 한시간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하다못해 자전거를 끌고 라면이라도 사먹으러 나가지, PC를 붙잡고 블로깅을 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 투어링용 자전거. 아이러니컬하게도, 제가 처음에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스 번역을 시작할 때만 해도 꽤나 여유로운 보헤미안 라이프를 꿈꾸고 있었더랬습니다. 한달에 3주만 일하고 나머지 일주일은 여행을 즐기겠다는 당찬 꿈이 있었죠. 심지어 자전거로 3~4개월 정도 여행을 하면서 우리 나라의 숨겨진 (숨겨졌다기보다 제가 여태까지 본적이 없는) 모습들을 직접 보고 느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 두었고, 그 용도로 전용 자전거까지 준비해 두었습니다 (위 사진). "그러면 일감이 들어와도 안 받으면 되잖아?" - 사실 수입을 계산해 보면 금전적으로는 그래도 되는 상황인 듯 합니다만, 이 바닥에서는 "믿을 수 없는 번역자는 필요없다" 는 것이 규칙인 듯 합니다. 즉 언제든지 일을 맏길 수 있고, 언제나 기한 내에 일을 깔끔히 처리하는 사람만이 일거리를 계속 받을 수 있는 모양이더군요. (하긴 어느 직종은 안 그렇겠습니까만...) 게다가 제가 하는 일이 일반 번역과는 좀 차이가 있는 일이다보니, 다른 번역자가 제 일을 대신 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거리가 주어질 경우 "아, 좀 놀려구요" 운운하기가 극히 어렵네요. 하지만 지금같은 경제상황에서,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많아서 힘들다는 것은 과분한 복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뭏든 그런 상황이 8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네요. 오늘은 오랫만에 잠깐 여유가 생겨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뒷북마스터답게, 성탄 축하도 뒷북입니다. ^^;;; 성탄 전후에는 어딜 좀 가 있었죠. (그럼 남들처럼 미리 해놓던지?!) 친지들 크리스마스 선물도 챙길 시간이 없어서, 일괄적으로 모 백화점 상품권과 도서상품권을 돌렸죠. "물건보다 더 좋다" 라며 위로해주는 이들도 있었지만, 정성없는 선물이라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내년에는 미리미리 준비해서 이런 일 없게 할께요 OTL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도 마찬가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이런저런 포스트를 구상했었는데 (주로 인간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에 대한 내용), 웬걸 연말이 이렇게 바쁠 줄이야- 철야작업의 연속에다, 다음주부터는 한동안 클라이언트의 회사로 출근을 하게 될 모양입니다. 무지 먼 곳... 그건 그렇고, 여러분들께서도 기쁜 성탄을 보내셨길 바라며, 다가오는 새해 2009년은 올해와는 격이 다른 해, 기쁜 일이 가득하고 보람이 있는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PS 이번에 성탄선물로 받은 것 중 최고의 선물은 단연 이것: ![]() "크롬" 메신저 가방입니다. 엄청난 고가의 물건이라 몇년간 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결국 제 손에 들어왔군요. 참고로 사진의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주운 짤방일 뿐.
(차분하고 굵은 목소리를 가진 남자 목소리로 나레이션)
문조 독립전쟁, 지온의 봉기, 1년전쟁 등의 이름으로 알려진 우주세기 0079년의 대전쟁은, 인류 역사상 단일 사건으로서는 가장 파괴적인 것이었습니다. 또 인간에 의한 파괴 행위가 자연재해, 아니 천문학적 사건에 비길수 있을 만큼 처참하고 거대해지므로써, 살아남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겼다는 점에서도 괄목할 만 합니다. ![]() ↑ "하늘이 떨어진다!" 파괴된 인간, 그러나 1년전쟁에서 가장 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낙하하는 콜로니도, 콜로니 내부에 살포된 독가스도 아닌 일인승 기동병기, 소위 모빌수트라는 무기였습니다. (오프닝 시그널과 함께, 타이틀 나감) ![]() 이어지는 내용
일전에 올린 포스트에 나왔던 "보컬로이드" 프로그램. 이 정도 성능인 모양입니다.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조잡한 물건인듯 싶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기술력이 놀랍기도 하군요. 말하는 것과 노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2001에 나오는 HAL9000 급의 물건(지능 말고 목소리만)도, 그리 머지않아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저 노래는 물론 사이토 유키(斉藤由貴)의 "졸업" 이죠. 원곡은 이런 느낌: (네, 스케반 형사도 이젠 저런 부인이 되었습니다. 흐르는 세월을 누가 막을 것인가? 시간 앞에 무력하지 않은 인간이 있는가?)
"보컬로이드" 라는 물건이 있다고 하더군요.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원래는 야마하가 개발한 음성합성 소프트웨어를 응용, 인조인간풍의 아이돌에게 노래를 시켜서 곡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 같은 물건인 모양입니다. (알고보면 꽤 신기한 물건입니다만,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아마 관련상품으로 피규어도 나오고 하는 모양인데, 아뭏든 이것이 시리즈 1호에 등장하는 하츠네 미쿠, ![]() 그리고 얘네가 2호 주인공인 카가미네 린, 카가미네 렌. ![]() 이래저래 저와는 전혀 무관한 물건입니다만, 그와 관련하여 이런 DIY(?) 완구가 있더군요. 재료: 타카라토미 쵸로Q 55번, "로드롤러." ![]() 거기다가 이것을 출력해서 붙이는 것입니다.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물론 제 사이즈대로 출력해야만 로드롤러에 맞는 크기로 나옵니다.) ![]() 풀로 붙여도 되지만, 만든 이는 광택나는 라벨지(스티커지)에다 출력해서 붙이라고 하는군요. 그게 편하긴 할듯. (여기가 원작자의 홈페이지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 덤덤한 얼굴로 하츠네를 밀어버리는 카가미네 린. 리본이 롤러 지붕을 뚫고 나왔군요. ![]() "롤러는 안돼~" 말려보려는 렌. ![]() 상자에는 "두문자 R (린)" 을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센스입니다. ![]() 요새 쥐죽은 듯 포스트가 없는 워드나의 던젼! 실은 게으름 피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며칠동안 병원을 들락거리느라 꽤 바빴죠. (하지만 옛날 직장에 복귀한 것은 아니고, 제가 몸에 탈이 난 것도 아닙니다. 다른 분의 건강 때문에...) 거기다가 일하는 틈틈이 두 편의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한편, 정말 오랫만에 플라모델까지 만들고 있다보니 블로그는 저~ 멀리! 찾아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_ _) 최근 즐기고 있는 비디오게임들 중 한편은, 많은 분들께서 이미 2주차를 하고 있으실 "페르소나 4" 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데빌 서머너" 입니다만, 그건 다음에...) 이미 여러분이 직접 플레이해 보셨을 게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품평을 해 봐야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이놈의 뒷북!), 그냥 짤방이나 몇개 올리고 땜빵하는 포스트 정도로만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 이어지는 내용 ![]() 대전쟁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할 무렵에, 양산형 기동병기의 왕이 태어났다. 압도적인 성능의 적 기동병기에 제압당하던 연방이, 주력 기동병기의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 연방제 고성능 기동병기의 프로토타입은, 완성되어 연방 수도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긴 여정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것의 성능에 탄복한 연방의 수뇌는, 빠른 속도로 그 양산 시스템을 구축, 실로 눈깜짝할 사이에 양산형 일호기가 조립라인을 빠져 나오기에 이른다. 이어지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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