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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이차대전이 끝난 직후의 미국. 대전 이전의 대공황의 비참함, 그에 이어진 세계대전의 암울함에서 해방된 미국인들이 삶을 만끽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늙은) 미국인들이 "골든 에이지" 라며 그리워하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죠.
![]() ↑ 1930년대, ![]() ↑ 1940년대, ![]() ↑ 그리고 갑자기 분위기를 바꾸어 1950년대. 1950년대는 야구, 핫로드(자동차), 엘비스, 마릴린 몬로 등 미국인들에게 노스탈지아를 불러 일으키는 아이콘들로 가득한 시대입니다. 커다란 사진들이 많아서 가립니다.
암울한 제이차 세계대전은 끝이 나고, 세계는 승자와 패자의 두 진영으로 양분됩니다.
양분된 것은 그것뿐이 아니었죠. 주축국 중에서도 가장 악역이었던 독일은, 소련군이 통제하는 동독, 그리고 미군 점령하의 서독으로 양분되었습니다. (독일은 그렇다 치고...우리는 왜? --;) 뛰어난 성능의 비행기 엔진 메이커로서 전쟁 말기에는 제트엔진까지 만들어 루프트바페에 납품했던 바바리아 모터 제작소, 즉 BMW는, 뮌헨 부근에 하나, 그리고 아이제나흐 부근에 하나 해서 두 개의 주요 공장을 갖고 있었는데요, 뮌헨은 서독, 아이제나흐는 동독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일이 동서로 양분되면서 회사도 양분되어 버리고 맙니다. 이중에서 아이제나흐의 공장이 나중에 EMW로 이름을 바꾸게 되어 BMW와 EMW의 서로 다른 회사로 갈라서게 되죠. ![]() ↑ EMW (Eisenacher Motorenwerk) 의 로고. BMW의 로고와 비슷하지만 바바리아 국기의 파란색 체크 문양이 붉은색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 ↑ 헨더슨 1911년형 모터사이클. 이 특이한 디자인의 모터사이클은 배기량 917cc, 출력 7마력의 4실린더 엔진을 갖고 있었으며 . 당시 판매가격 325달러였습니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약 750만원 정도의 가격이죠... 정보의 보고(寶庫)라는 인터넷입니다만, 실제로 인터넷에서 찾아낼 수 있는 정보들 중 보물급의 정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정말 귀한 자료 사이트로 "20세기 모터사이클의 역사" 라는 곳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오랫만에 가보니 사이트가 없어졌더군요. 주소만 바뀐 것인가 해서 여기저기 찾아 보았는데, 이사간 것이 아니라 아예 없어진 모양입니다. ㅠㅠ 아쉬운 마음에, 옛날에 "20세기~" 에서 받아내려둔 그림과 사진들을 활용한 오토바이 관련 포스트를 해볼까 합니다. 그냥 짤방만 올리긴 뭐하고 해서 사이사이에 오토바이 관련 글도 좀 넣어 보았습니다만, 메인은 귀중한 사진들입니다. 클릭하면 확대되도록 해 두었으니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많아서 가립니다.
반다이 "어른의 초합금 (오토나 노 초고킨)" 라인으로 아폴로 11호가 출시된다는군요. 월면착륙 40주년 기념이라고 합니다.
![]() 문제는 아폴로 11호뿐만 아니라 그것을 쏘아올린 새턴 5호 로켓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것. 물론 스케일에 맞게요. ![]() 새턴 5는 조립시 76센티미터의 크기로, 진짜 새턴5호는 110미터니까 스케일을 따지면 약 1:144 인 셈이죠. 건프라 애호가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1단부의 F-1 엔진들의 묘사. 베르너 폰 브라운이 개발한 강력 로켓모터들이죠. 아아, 우주시대여... ![]() 많은 우주선 애호가들이 꼭 갖고 싶은 아이템이겠습니다만, 문제는 5만엔이 넘는 가격. 우리나라에 이것이 수입될 경우 소매가는 약 60~70만원선일 테니, 많은 이들에게 그림의 떡일 듯 하네요. ![]() 초합금이 우주로 간 것이 아니라 가격이 우주로 갔다는 느낌. 아뭏든 갖고 싶습니다. 사더라도 놓아둘 자리도 없습니다만... ![]() 관련 웹사이트로 가시려면 클릭.
어젯밤에 미국의 LCROSS 탐사기가, 달표면에 충돌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죠.
정확히 말하면 LCROSS 위성체가 충돌한 것은 아니고 (LCROSS도 좀 있으면 달표면에 꽈당 하고 떨어지겠지만), 위성체를 발사한 센토르 로켓의 2단 부분이 달에 충돌하였습니다. ![]() ↑ LCROSS는 바우처럼 2단 분리형인데, 윗쪽 부분이 바우 어태커에 해당하는 LRO이고, 아랫쪽이 바우 너터인 LCROSS 입니다. LCROSS도 자살공격(?)용으로 만들어졌죠. ![]() ↑ 센토르 (Centaur)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LCROSS 위성. 어젯밤에는 버스만한 무게의 센토르 로켓이 시속 9000킬로에 가까운 속도로 달에 격돌하면서, 축구장 1/3만한 크기의 크레이터가 발생하고, 그때 솟아오른 분진이 달상공 30킬로미터까지 날아오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순간을 중계까지 했는데, 놓치신 분들은 짤방으로라도 한번 보시죠. ![]() ↑ 센토르 로켓이 빠른 속도로 달에 접근하며, 달이 점점 가까와집니다. ![]() ↑ 처음 목표는 작은 "카베우스 A" 크레이터였는데, 도중에 목표를 바꾸어 큰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떨어뜨리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다 복잡한 사정이 있습니다만, 패스 (요새 NASA 것들은 하여간 일처리가... 옛날같지 않아요). ![]() ↑ 어젯밤 8시경에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센토르 2단이 성공적으로 충돌. 여기서 발생한 폭광과 분진을 스펙트럼 분석하여, 달에 물이 있나 없나를 판단하는 것이 LCROSS 미션의 핵심입니다. 카베우스 크레이터의 내부는 정말 오랜 세월동안 햇빛을 받은 적이 없는, 영구 동토입니다. 따라서 달에 물이 있었다면 그 안에 아직도 얼음이 있을지도 모르죠. 이번 관측 결과로 물이 있다고 판명되면, 미국이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할지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 ↑ 달기지의 건설장면 상상도. 음 너무 마이너한가요; "왜 미국이 달에 가는가?" 표면적으로는 이런저런 이유가 있습니다만, 사실 미국인들은 달에 있을지도 모르는 보물을 노리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루나 티타늄은 커녕 석유도 우라늄도 없는 달입니다만, 그 표면에는 태고적부터 쌓인 물질이 있을 것이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지구에는 극히 희귀한 헬륨-3입니다. 아시다시피 미놉스키 핵융합의 연료로 쓰이는 물질이죠. (혹시 건담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이 포스트를 읽으신다면, "바우", "루나 티타늄", "미놉스키" 라는 단어들을 빼시면 됩니다. 일종의 개그입니다.) 실용 핵융합로가 아직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연료부터 확보하는 그들의 선견지명이 두렵군요. ![]() "작업실" (창고라는 설도 있음) 작년 크리스마스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린 뒤로 8개월이 지났습니다만,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어떻게 보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십수년간 본업으로 삼아 왔던 직종을 하루아침에 접고, 거의 관계가 없는 직종으로 전환하고 난 뒤 그야말로 꽉 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결코 일감이 떨어지는 법이 없고, 제가 일한 만큼 확실한 벌이가 되므로 상당히 좋은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점이라면 역시 너무 바쁘다는 점. 하루에 12시간 정도, 주말도 거의 없이 일해야 합니다. 프로젝트들의 납기일이 상당히 빡빡하고,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하루의 틈도 없이 다음 프로젝트가 주어지기 때문이죠. "도대체 하는 일이 뭔데?" - 번역입니다. 우리말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인데, 소설처럼 재미있는 번역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 논문, 임상실험 프로토콜, 기업의 내부용 문건 등 기술적, 학문적 번역이 대부분이라, 토씨 하나도 틀려서는 안 되는 것들이 많죠. 간혹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을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나름 재미있기 때문에 기분전환이 됩니다. 그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되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컴퓨터로부터 떨어지고 싶게 됩니다. 블로깅을 폐업하다시피 (...폐업 "하다시피"?) 하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랍니다. 한시간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하다못해 자전거를 끌고 라면이라도 사먹으러 나가지, PC를 붙잡고 블로깅을 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 투어링용 자전거. 아이러니컬하게도, 제가 처음에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스 번역을 시작할 때만 해도 꽤나 여유로운 보헤미안 라이프를 꿈꾸고 있었더랬습니다. 한달에 3주만 일하고 나머지 일주일은 여행을 즐기겠다는 당찬 꿈이 있었죠. 심지어 자전거로 3~4개월 정도 여행을 하면서 우리 나라의 숨겨진 (숨겨졌다기보다 제가 여태까지 본적이 없는) 모습들을 직접 보고 느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 두었고, 그 용도로 전용 자전거까지 준비해 두었습니다 (위 사진). "그러면 일감이 들어와도 안 받으면 되잖아?" - 사실 수입을 계산해 보면 금전적으로는 그래도 되는 상황인 듯 합니다만, 이 바닥에서는 "믿을 수 없는 번역자는 필요없다" 는 것이 규칙인 듯 합니다. 즉 언제든지 일을 맏길 수 있고, 언제나 기한 내에 일을 깔끔히 처리하는 사람만이 일거리를 계속 받을 수 있는 모양이더군요. (하긴 어느 직종은 안 그렇겠습니까만...) 게다가 제가 하는 일이 일반 번역과는 좀 차이가 있는 일이다보니, 다른 번역자가 제 일을 대신 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거리가 주어질 경우 "아, 좀 놀려구요" 운운하기가 극히 어렵네요. 하지만 지금같은 경제상황에서,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많아서 힘들다는 것은 과분한 복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뭏든 그런 상황이 8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네요. 오늘은 오랫만에 잠깐 여유가 생겨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뒷북마스터답게, 성탄 축하도 뒷북입니다. ^^;;; 성탄 전후에는 어딜 좀 가 있었죠. (그럼 남들처럼 미리 해놓던지?!) 친지들 크리스마스 선물도 챙길 시간이 없어서, 일괄적으로 모 백화점 상품권과 도서상품권을 돌렸죠. "물건보다 더 좋다" 라며 위로해주는 이들도 있었지만, 정성없는 선물이라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내년에는 미리미리 준비해서 이런 일 없게 할께요 OTL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도 마찬가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이런저런 포스트를 구상했었는데 (주로 인간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에 대한 내용), 웬걸 연말이 이렇게 바쁠 줄이야- 철야작업의 연속에다, 다음주부터는 한동안 클라이언트의 회사로 출근을 하게 될 모양입니다. 무지 먼 곳... 그건 그렇고, 여러분들께서도 기쁜 성탄을 보내셨길 바라며, 다가오는 새해 2009년은 올해와는 격이 다른 해, 기쁜 일이 가득하고 보람이 있는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PS 이번에 성탄선물로 받은 것 중 최고의 선물은 단연 이것: ![]() "크롬" 메신저 가방입니다. 엄청난 고가의 물건이라 몇년간 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결국 제 손에 들어왔군요. 참고로 사진의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주운 짤방일 뿐.
(차분하고 굵은 목소리를 가진 남자 목소리로 나레이션)
문조 독립전쟁, 지온의 봉기, 1년전쟁 등의 이름으로 알려진 우주세기 0079년의 대전쟁은, 인류 역사상 단일 사건으로서는 가장 파괴적인 것이었습니다. 또 인간에 의한 파괴 행위가 자연재해, 아니 천문학적 사건에 비길수 있을 만큼 처참하고 거대해지므로써, 살아남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겼다는 점에서도 괄목할 만 합니다. ![]() ↑ "하늘이 떨어진다!" 파괴된 인간, 그러나 1년전쟁에서 가장 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낙하하는 콜로니도, 콜로니 내부에 살포된 독가스도 아닌 일인승 기동병기, 소위 모빌수트라는 무기였습니다. (오프닝 시그널과 함께, 타이틀 나감) ![]() 이어지는 내용
일전에 올린 포스트에 나왔던 "보컬로이드" 프로그램. 이 정도 성능인 모양입니다.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조잡한 물건인듯 싶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기술력이 놀랍기도 하군요. 말하는 것과 노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2001에 나오는 HAL9000 급의 물건(지능 말고 목소리만)도, 그리 머지않아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저 노래는 물론 사이토 유키(斉藤由貴)의 "졸업" 이죠. 원곡은 이런 느낌: (네, 스케반 형사도 이젠 저런 부인이 되었습니다. 흐르는 세월을 누가 막을 것인가? 시간 앞에 무력하지 않은 인간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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