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대전쟁"

↑ "여성 동지들, 전방으로 달려가 병사들을 돕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라!" (지금 시각으로 보면) 무시무시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1941년 포스터.


러시아 사람들은 2차 대전, 특히 동유럽전을 "모국대전쟁" 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제는 해체된 "소비엣 연방" 은, 사실상 이 전쟁을 통해 태어났다고 할 수 있죠.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이 전쟁을 버텨내고 세계 열강으로 일어선 (지금은 좀 애매한 상황입니다만) 러시아 민족은, 결코 과소평가되어선 안 될 사람들입니다.

굉장한 이야깃거리가 있는 역사적 사건입니다만 제가 이 포스트를 통해 다루려는 것은 아니고... 어떤 일로 관련자료를 수집했었는데 (그래봤자 위키디피아 검색한 것 뿐이지만;), 그중에서도 사진들이 인상적이라 그냥 짤방만 올려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만 보시면 되겠죠 ^^



↑ "동지들, Алекса́ндр Не́вский (알렉산드르 니옙스키), Алекса́ндр Суво́ров (알렉산드르 수포로프), Василий Чапаев (바실리 차파예프. 세사람 모두 러시아의 구국 순교자들) 의 정신을 본받으라!" 즉 용감하게 싸우다 죽으라는 이야기입니다.

↑ "모국이 너희를 부른다!" 새 옷이랑 하루 먹을 밥이 나온다니까 쭐레쭐레 따라간 열네살짜리들이 수두룩했다고 합니다. 1941년 포스터.

↑ 적도 아군도 고생하기는 매한가지. "내가 이 먼곳까지 와서, 뭐 하고 있는 거지... 집에 가고 싶다."

↑ 요지프 스탈린이라는 마왕을 등극시킨 전쟁이기도 하죠. 잘~ 생겼습니다.

↑ 1945년 4월, Серп и молот (세르프 이 몰롯 = 망치와 낫) 이 베를린에 걸렸습니다. 왜 문양이 반대 방향인 것인지는 불명.

↑ "안녕, 내 발가락들아~" 추위, 배고픔, 피로... 거기에 숲으로부터 나타나 치명적인 일탄을 날리고 사라지는 기마 저격병까지. 지옥의 9층은 불이 아니라 얼음이라죠?

↑ 크리미아, 케르치.

↑ "살인이 아니다. 이 놈은 유태인이거든." 독일군은 소비엣 주민들 중에서도 유태인을 골라내 "청소"했습니다.

계: 소비엣측 사망자 천육십만명, 제삼제국 사망자 사백삼십만명.
by Werdna | 2007/09/09 18:37 | 기타등등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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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55rider at 2007/09/10 23:48
베를린 국회의사당에 소련기를 꽂는 사진은 병사가 노획한 금시계를 주렁주렁 차고 있어서 필름으로
긁어냈다고 하더군요.^^ 잘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Werdna at 2007/09/11 11:46
k55rider님 // 그러고보니 사진 조작은 스탈린의 취미 중 하나였다죠.
게다가 아직 "전리품" 을 노획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 - ;
저의 할아버지도 "아라사 (러시아) 군인" 에게 집안에 돈나갈만한 물건을 많이 빼앗겼다고 합니다.
Commented by 애쉬 at 2009/05/26 03:50
베를린의 세르프 이 몰롯... 반대 인 이유는 깃발은 천 뒤에서도 보이도록 찍혀있기 때문입니다.
태극기도 뒤에서 보면 거울상(반대)로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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