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8에 짐칸 달기 이륜만세

R18이 국내 출시된지 반 년이 넘게 흘렀습니다만, 아직 국내에는 차만 들어오고 관련 액세서리의 수입은 더딘 듯 합니다.

저는 바이크를 자동차 대신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짐칸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최소한 소형 텐트와 침낭, 매트가 수납될 정도로 대형 짐칸이 필요한데, 전에 타던 차(할리 팻보이)에는 대형 백("오버나잇 러기지")과 그것을 장착할 시시바+러기지 랙을 쉽게 입수해 장착이 가능했습니다만, BMW는 의외로 국내에 액세서리 수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듯 하네요.

때문에 원하는 액세서리를 전부 독일 본사에서 제가 직접 주문해 수입해야 했습니다...


↑ 현재 짐칸의 모습. 50리터급 리어백(Hecktasche) 1개와 16리터급 사이드백(Seitentaschen) 두 개를 합해 총 82리터의 수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후륜 펜더 위에 리어백을 직접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고정할 자리가 필요하다는 점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러기지 랙을 설치하는 것이지만 R18용 러기지 랙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에, 차선책으로 후륜 펜더 위에 동승자용 좌석을 별도 구매해 설치하고(R18 클래식의 경우 동승자 좌석이 기본 장착되어 판매되지만, 그냥 R18은 동승자 좌석이 없습니다) 그 위에 리어백을 설치했습니다. 러기지 랙이 출시되면 그때 가서 교체하려고 합니다.


↑ 뒤에서 보면 이런 모습. 좀 답답한 느낌입니다.


↑ 앞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 옆에서 본 모습. 사이드백이 머플러 바로 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R18은 순정 머플러가 "물고기형"으로 통통한 디자인이라, 사이드백이 너무 크면 머플러에 닿아서 장착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사이드백을 이렇게 작은(16리터급) 것을 장착해야 합니다. 배거인 R18 클래식의 경우 가느다란 머플러를 달아서 이 문제를 해결했죠.


↑ 50리터급 리어백. 제 취향은 좀 아니지만, 종전에 BMW에서 팔던 방수 50L 롤백은 올해 이 제품이 나오면서 단종되었습니다...


↑ 16리터급 사이드백. 의외로 굉장히 용량이 작습니다. 사실 리어백과 세트로 나온 제품이 아니고, 리어백은 "Black Collection"이라는 라인, 사이드백은 "Heritage Collection"이라는 라인으로 서로 제품군이 다릅니다. 사실 전부 Heritage Collection 제품으로 맞추려고 했는데, Heritage Collection 리어백이 용량이 너무 작아서(30리터급) 리어백만 Black Collection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냥 사이드백도 Black Collection으로 바꾸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추후 BMW가 R18용 러기지 랙을 출시하면 장착하고 사진 올리겠습니다.

덧글

  • glasmoon 2021/05/31 20:07 # 답글

    아직 액세서리 수급이 더딘 모양이네요. 현재 달아두신 것도 일단 모양상으로는 꽤 좋아보이긴 합니다. ^^
    제 나인티 역시 최초기에 데려오다보니 액세서리가 없어 국내의 모 라이더께서 답답한 마음에 직접 소량 제작한 좌우 비대칭 사이드백을 달고 장거리 여행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동승자 시트 위에 적당한 크기의 리어백을 그물로 묶었더랬죠. 이제는 언제 썼는지 기억도 없는 리어백입니다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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